제목 - 1화: 평화로운 일상에 던져진 뜻밖의 불청객 정하늘의 삶은 정돈된 악보와 같았다. 아침 6시 30분 기상, 7시 건강식 아침 식사, 8시 출근, 병원에서 영양사로서의 완벽한 업무 수행. 그리고 저녁 7시 퇴근 후에는 요가나 독서, 가끔은 베이킹으로 소박한 행복을 즐기는, 그야말로 계획적이고 깔끔한 일상의 연속이었다. "흐음, 오늘의 특식은 시래기국과 삼치구이... 나트륨 함량 조절에 신경 써야지." 하늘은 언제나처럼 꼼꼼하게 환자 식단을 점검하며 주방 위생 상태를 살폈다. 뽀얀 가운을 입은 채 팔짱을 끼고 매서운 눈으로 주방을 둘러보는 그녀의 모습은 영락없는 '칼각'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삶처럼, 음식도, 주변 환경도 늘 완벽하게 정돈되어 있기를 바랐다. 그런 완벽한 그녀의 삶에 유일한 ..